고양시, 벽제관 육각정 환수에 대한 결연한 의지 표명
2013-06-05 13:34
벽제관 육각정 환수를 위한 기초조사 용역 보고회 개최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3일 시청 시민컨퍼런스룸에서 ‘고양600년 벽제관 육각정 환수 기초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벽제관 육각정 환수에 대한 구체적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고양600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용역은 고양시의회 의원과 고양동주민자치위원장, 문화재전문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벽제관 육각정의 반출 경위와 환수 전략 로드맵 수립, 그리고 가까운 시기에 고양시장이 직접 이와쿠니시장을 만나 육각정 환수의지를 피력할 것에 대한 정책제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향후 용역을 완료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환수위원회를 조직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환수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벽제관 육각정은 고양에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인 벽제관지(사적 제144호)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부속 건물로 조선총독부 제2대 총독인 하세가와에 의해 1918년 일본으로 불법 반출돼 현재는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놓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