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의원들, 이스탄불 한복판서 육탄전?

2013-06-02 16:09
성북구 의원들, 이스탄불 한복판서 육탄전?

(사진:해당영상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서울 성북구 구의회 의원들이 구의회 예산으로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했다가 시내 한복판에서 자기들끼리 싸움을 벌였다.

2일 성북구의회와 이스탄불 교민 등에 따르면 성북구 의원 일부는 지난달 27일 이스탄불 도심 베이올루에서 서로 고함을 지르는 등 싸움을 벌였다.

일부 목격자들은 이들이 멱살잡이 등 육박전 직전까지 갔다고 전했으나 당사자들은 말싸움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내 관광 후 숙소에 대한 불만과 호텔 방 배정 등을 둘러싼 갈등 때움에 싸움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터키 방문은 전체 구의원 22명 가운데 18명과 우의회사무국 직원 등 총 22명이 참가했다.

7박9일 일정 중 공식 일정은 이날 베이올루 구의회 방문이 전부였으며 나머지 8일은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