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 업된 음성인식으로 6월 시장 격돌

2013-06-02 13:28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차량용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시장이 다시 한 번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라마이스터가 이달 새로운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출시를 준비하면서 팅크웨어, 파인디지털, 현대엠엔소프트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는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음성인식이 단순한 기능에서 필수 요소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한라마이스터를 지난달 선보인 ‘만도 LP200’에 음성인식 기능을 더한 ‘LP200 보이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라마이스터 관계자는 “‘LP200 보이스’는 기존 만도 내비게이션에 탑재한 음성엔진인 ‘파워보이스’를 적용했다”며 “지난달 출시한 신제품에 음성인식이라는 최신 기능을 더했다”고 말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마하2 에어’의 음성인식률을 대폭 강화해 경쟁에 나섰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한 ‘아이나비 마하2 에어’는 파생어와 동의어, 유의어를 포함한 200만건 이상의 명령어 인식하는 ‘마하보이스’를 탑재했다”며 “별도의 버튼 조작 없이 ‘아이나비’라는 음성만으로 기능 실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지난해 시장 진출 때부터 꾸준하게 음성인식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소프트맨 네비게이션은 미국 뉘앙스사의 음성인식 엔진을 기반으로 하여 다년간 쌓아온 현대엠엔소프트만의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지난달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인식 기능의 분석 및 반응 속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파인디지털도 지난달 내놓은 ‘파인드라이브 BF300 DR’애 음성인식 기능 FineSR9.0 HD를 탑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