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서산시 모내기 현장 방문
2013-05-31 10:31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31일 서산시를 방문, 농촌 모내기 현장을 둘러보고 농업 발전 방안에 대해 농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오전 12시에 도착한 이 장관은 부석면 창리 서산A지구 간척농지 내 1.7ha의 논에서 이완섭 서산 시장을 비롯해 농업경영인, 쌀전업농, 시의원, 지역농업인 및 단체장 등 100여명과 함께 모내기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 장관은 “향후 식량부족과 경제성장 한계에 따른 대안 모색 과정에서 농업의 중요성은 반드시 대두된다.”며 “정부에서도 농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만큼 희망을 가지고 농업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농민들을 격려했다.
이완섭 시장은 “벼 재배면적 20560ha로 전국 4위 규모인 서산시는 고품격 농업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업 기반 구축, 향토산업 육성 등에 보다 많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 장관은 새 정부 농정분야 국정과제인 농식품 6차 산업화 현장 방문을 위해 부석면 강당리 (주)서산생생강한과(대표 이정로)로 발길을 옮겨 공장을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1997년 농촌소득원사업으로 시작한 서산생강한과는 연간 15종의 한과 40t을 생산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미국, 캐나다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장관은 한과제조 과정을 일일이 둘러보고 서산생강한과사업단, 민간업체, 학계・연구계 관계자 25명과 ‘농업의 6차산업화’ 방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자유무역협정 시대를 맞아 농업도 기존의 관행을 깨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농산물의 단순 재배와 판매라는 기존 공식에서 떠나 체험관광과 마케팅, 교육을 가미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