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 분양 대전 ‘흥미진진’

2013-05-29 21:40
시공순위 10위 내 건설사 분양 계획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항공 조감도.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최근 분양 시장이 4·1 부동산 대책과 금리 인하, 봄 성수기라는 트리플 호재에 회복 기미가 완연하다.

올 초 몸을 움츠렸던 대형 건설사들도 아파트 분양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여 브랜드 아파트간 치열한 분양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GS건설·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대 건설사 2~3곳이 공동 시공하는 사업장도 2곳이다. 서울 마포 지역이나 위례신도시처럼 수요자 관심이 높은 지역이 대부분이어서 흥행 성적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삼성물산은 우선 서울 마포구 현석동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을 분양할 예정이다. 773가구(전용 59~114㎡) 규모로 26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마포구 일반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최고 35층으로 짓는다. 한강·밤섬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시민공원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과 대흥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이다.

또 위례신도시 A2-5블록에서는 ‘래미안 위례’ 410가구(전용 99~134㎡)를 공급한다. 창곡천이 흐르며 중심상업지역 트랜짓 몰이 가깝다.

현대건설도 위례신도시 A2-12블록에 ‘위례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621가구(전용 99·110㎡) 규모다. 인근에 8호선 우남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안양시에서 ‘안양 호계 푸르지오’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410가구 규모로 전용 85㎡ 이하로만 구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200가구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과 공덕동에서 ‘공덕자이’ 1164가구(전용 59~114㎡)와 ‘공덕파크자이’를 각각 분양한다. 용인 신봉동에서는 ‘광교산 자이’ 445가구를 선보인다.

GS건설·현대건설·SK건설은 ‘가재울 뉴타운 4구역’을 공동 시공해 다음달 공급할 계획이다. 4300가구 규모로 이중 1550가구 일반 분양된다.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이 함께 짓는다. 5000여가구 중 1차로 27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