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세계 최대 규모 피자 배송 서비스로 '기네스북'

2013-05-29 11:41
36시간만에 피자 23톤 1만 1000km 떨어진 지역에 전달

DHL은 글로벌 특송 네트워크에 대한 자사의 서비스 역량 기부의 일환으로 시카고 딥 디쉬 피자 3만판을 시카고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병사들에게 배송했다.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DHL이 세계 최대 규모의 피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기네스북에 올랐다.

29일 DHL은 아프카니스탄과 이라크 주둔 병사들에게 피자를 보내주는 비영리단체 피자-포-패트리어츠와 세계 최대 규모의 배송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DHL은 시카고 딥 디쉬 피자 3만판을 시카고에서부터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바그람·캠프 배션 등에 주둔 중인 미군 병사들에게 배송했다. 총 3만판의 냉동피자 23톤을 36시간 내에 1만 1000km 떨어진 지역에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배송은 미국 신시내티에 위치한 DHL 익스프레스 아메리카 허브에서 바레인의 DHL 익스프레스 에어 허브로 운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부패하기 쉬운 피자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11톤의 드라이 아이스로 포장했으며, DHL 품질관리센터에서 이 화물을 실시간 모니터링했다.

켄 알렌 DHL익스프레스 대표는 "이번 기네스북 인증으로 DHL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국제특송전문가로서 '할 수 있다(can do)' 정신을 고객에게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