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텔레센터 재단과 우수 정보접근센터 시상식 개최

2013-05-29 11:3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텔레센터 재단(TCF)과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공동으로 28일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제1회 글로벌 텔레센터 어워드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텔레센터는 ICT 소외계층 등을 위해 컴퓨터 교육, 인터넷 활용 등이 가능한 장소로 국가마다 인포플라자, e-센터, 커뮤니티 센터 등의 명칭으로 정부, 공공기관, 대학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미래부가 운영 중인 정보접근센터 34개와 텔레센터 재단이 운영 중인 전 세계의 텔레센터 8만7507개 중 운영 콘텐츠,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6개 센터를 선정했다.

TCF는 유엔의 제2차 세계정보사회정상회의’에서 출범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필리핀 마닐라 정보통신기술청에 위치해 전 세계 56개국 8만7507개 텔레센터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1월 1일부터 3개월간 진행된 평가에서 TCF, NIA, 캐나다 국제개발연구센터(IDRC)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정보접근센터부문은 방글라데시가 최종 선정됐다.

방글라데시 정보접근센터는 2008년 수도 다카의 방글라데시 공대에 개소했고 웹디자인 및 개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개발 분야에서 1500명 이상의 수강생을 배출하는 등 ICT 인력 양성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정보접근센터는 미래부가 개도국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조성한 인터넷 기반 접근시설로 인터넷라운지, 정보화교육장,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02년부터 33개국에 34개 정보접근센터가 운영 중으로 올해 도미니카공화국,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파푸아뉴기니 4개국가에 신규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 정보접근센터는 우수센터 시상, 글로벌 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통해 IT 강국으로 국가브랜드를 고취하고 개도국과의 교육-기술-산업이 모이는 교두보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재단이 한국의 개도국 ICT지원사업의 우수성을 인정해 한국형 ICT ODA사업의 국제적 위상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과 함께 개최된 글로벌 텔레센터 포럼에서는 EU, 마이크로소프트, 체인지코오퍼레이션 등 ICT기업과 각 국 텔레센터 관계자 등 전 세계 ICT전문가 1000명이 참석했고 텔레센터의 새로운 학습모델 개발 등 앞으로 나아갈 길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창업, 젊은이들의 기업가 정신 등의 사회문제를 ICT로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