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 영훈국제중 ‘부정입학’ 의혹 정황

2013-05-29 10:0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영훈국제중학교의 입시성적 조작으로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교육청 감사 결과 영훈국제중은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대상자 입학 전형에서 학생 3명에게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주는 대신, 다른 학생의 점수는 깎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중 이 부회장 아들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서울시의회 김형태 교육의원은 28일 “이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대상자(사배자) 전형 합격자 16명 가운데 15위로 합격했다”며 “주관적 채점 영역에서 만점을 받아 합격권에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북부지검은 28일 오후 영훈국제중과 학교 관계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입시비리와 관련된 각종 서류와 컴퓨터 자료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