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포스코, FTA 활용 지원 MOU 체결

2013-05-24 16:51
-FTA 강소기업 도약<br/>-중소기업 FTA 동반성장 프로그램 운영

24일 백운찬 관세청장(사진 왼쪽)과 정준양 포스코회장이 MOU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관세청은 24일 포스코와 철강협회에서 중소기업 자유무역협정(FTA)활용 지원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 측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FTA 활용을 직접 지원키 위한 행보다. 주요내용으로는 포스코가 재료를 공급하는 중소기업에 대한 원산지 정보 유통지원, FTA 원산지 검증대응 지원, FTA활용 매뉴얼 제작·배포 등 ‘중소기업 FTA 동반성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관세청의 역점사업인 FTA-PASS 활용 컨설팅 지원 사업을 통해 철강 중소기업에게 FTA 혜택이 골고루 돌아 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중소기업의 FTA 활용 성공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첫 협력 사업인 ‘중소기업 FTA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초청 간담회가 실시될 예정이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포스코가 정부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우리사회 병폐로 부상하고 있는 ‘갑·을 관계’ 문화 청산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별 맞춤형 현장 지원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중소기업의 FTA 활용 극대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회장은 “FTA체결에 따른 열매가 중소기업에게 돌아갈 때”라며 “FTA 활용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아낌없이 공유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FTA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