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뉴스타파 보도에 "계좌 개설은 맞지만…"
2013-05-22 18:27
OCI, 뉴스타파 보도에 "계좌 개설은 맞지만…"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OCI가 이수영 회장이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했다는 뉴스타파의 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OCI는 22일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미국 자회사인 OCI Enterprises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면서 받은 100만달러 정도를 자산운용사를 통해 개인계좌를 개설했지만 2010년 계좌를 폐쇄해 현재는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미국 내 계좌에 동일금액이 예치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 누락된 신고와 납세사항이 있을 경우 즉시 완결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타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진아일랜드에 재산을 은닉한 한국인 명단을 공개한다"며 "한국인 245명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수영 OCI 회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조욱래 DSL 회장과 그 장남 조현강씨 등 4명이 금융계좌를 갖고 있다"며 "해외 조세피난처에 계좌를 갖고 있는 전체 한국인 수가 245명으로 집계됐다"며 "앞으로 매주 한 두차례씩 명단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