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트홀, 개관 기념 ‘개관 페스티벌’ 개최

2013-05-21 16:51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구리아트홀이 개관 기념으로 두달동안 ‘개관 페스티벌’을 연다.

구리아트홀은 오는 25일부터 두달동안 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과 유채꽃 소극장에서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코스모스 대극장에서는 페스티벌 첫날인 25일 ‘KBS교향악단 개관 오프닝연주회’가 개최된다.

KBS교향악단은 정치용의 지휘로 한국인 최초로 빈 국립 오페라대극장에서 전속 가수로 활약한 테너 정윤호와 신예스타 반열에 오른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의 협연을 통해 구리아트홀 개관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 26일에는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유투브 스타에서 클래식 스타로 급부상한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다음달 16일과 26일에는 ‘강동석과 화음챔버의 비발디 사계’와 ‘런던첼로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등 클래식 공연이 개관 페스티벌의 품격을 올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리아트홀 개관 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오는 7월21일에는 ‘구리 솔리스트 앙상블’이 바리톤 전기홍과 협연무대를, 같은달 27일에는 ‘구리시립 청소년 교향악단’이 바리톤 김동규와 무대로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공연은 맨발의 디바 ‘이은미 콘서트’와 ‘로라피지 단독 내한공연(Live in Korea)’, ‘안치환과 블라디미르 빅밴드 콘서트’로, 벌써부터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뮤지컬 우모자 내한공연’, ‘이병우 기타 콘서트’, ‘2013 월드발레스타즈’ 등도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유채꽃 소극장에서는 어린이 가족극 3편이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1~2일에는 서울 어린이 연극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빛나는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 왕자’가 공연된다.

같은달 8~9일, 12~13일에는 가족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와 어린이 책공연 ‘돈 도깨비’가 열린다.

전 세계 60여개국 공연, 1999년 초연 이후 15년간 300만 관객을 동원한 국민 연극 ‘라이어’도 소극장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이밖에 구리아트홀 상주단체 작품으로 해미뮤지컬 컴퍼니의 뮤지컬 ‘메모리즈-뉴롤리폴리 2013’와 극공작소 마방진의 스타일리쉬 무협 액션극 ‘칼로막베스’, 연극 ‘영호와 리차드’가 공연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구리아트홀은 지난 6일 티켓 오픈을 시작했으며, 조기예매할인(30%)을 포함해 올인원할인(60%), 369할인(30%, 40%, 50%), 가족할인(10%), 블루티켓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구리아트홀 전경.

한편 구리아트홀은 오는 24일 개관한다.

395억원이 투입돼, 교문동 2만3449㎡에 연면적 1만43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내부에는 6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280석 규모의 소공연장, 공연 지원시설, 대·소 전시실, 교양 강좌실, 레스토랑 등을 갖췄다.

구리아트홀은 3년간 직접 운영한 뒤 일부 시설을 위탁하고 국가·자치단체 이외의 행사는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또 회원제로 운영해 공연·전시 관람료와 문화예술 강습료를 최대 30%까지 할인해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