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세계보건총회에서 ‘웰빙 외교’ 의지
2013-05-21 17:40
미국·중국·이집트 등 수석대표와 보건의료 협력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
이를 위해 진 장관은 한국 정부 새 국정 비전으로 ‘국민 행복’을 모든 정책의 최상위 목표로 하고 있고 국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삶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강과 관련된 정책은 전통적인 보건의료정책보다 포괄적임을 상기, 사회 제 분야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보건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더욱 진취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모든 사람에 대한 의료보장 이슈는 차기 개발목표에서도 핵심 가치라며 한국의 의료서비스와 국민적 합의 도출 경험을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기 위해 웰빙 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웰빙 외교란 보건·의료·복지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국익을 증진하면서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것을 말한다.
진 장관은 미국(캐슬린 시벨리우스), 중국(리 빈), 이집트(마호메드 모스타파 하메드) 보건부 장관들을 잇따라 만나 보건의료 협력 관계 및 발전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시벨리우스 장관과는 한·미 보건의료협력 진행상황과 공동보건 위협에의 공동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 한·미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를 보다 실질적 방향으로 개정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리빈 장관과는 최근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를 포함한공동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건부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최근 보건의료 개혁에 대한 양국의 경험을 공유하자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하메드 장관과는 우리 건강보험 정보기술(IT) 시스템에 대해 주로 논의했으며, 앞으로 의료서비스 교류, 보건의료 OD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진전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우루과이 장관(수사나 무흐니쯔), 칠레 차관(호르헤 디아즈 아나이즈) 등 중남미 국가 수석대표들과도 회동을 통해 중남미 지역과의 보건의료 협력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중남미 수석대표들은 두나라가 상생할 수 있는 한국의 협력 방향에 공감하며 상호 보건의료 관심분야와 협력 관계를 구체화하 하기로 했다.
이번 세계보건총회는 오는 28일까지 개최되며 앞으로 6개년의 WHO 중기전략, WHO의 효율성과 보건분야 내의 지도력 강화를 위한 개혁 이니셔티브, 2020년까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전세계적 모니터링 체계 및 실행계획 등 보건의료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