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식수술 역사 20년
2013-05-21 15:59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최근 젊은 층에서 라식이나 라섹 등 시력교정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라식수술 역사가 20년을 넘겼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국내에 라식수술이 처음 도입된 1990년대 초부터 라식수술을 시작, 올해로 만 20년이 됐다.
김안과병원은 1993년 처음으로 라식수술을 집도, 1999년 라식센터를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장비 및 방대한 임상자료를 통해 전문화 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안과병원에서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 내원한 10~20대 환자 547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27%(150명)에서 눈에 이상소견이 발견돼 시력교정 수술을 미루거나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식수술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력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라식은 물론 전반적인 안과 질환에 대한 이해도와 숙련도 높은 전문 의사의 검진과 시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고도 근시환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망막, 녹내장, 사시 등과 같은 질환에 대해 안과 질환 별로 특화된 각 센터의 전문 의사들이 안전하게 검진하는 것은 필수다.
김용란 김안과병원 라식센터장은 "눈의 상태가 수술을 받기 어려운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취직 및 특수부대 입대 등의 이유로 무조건 라식수술을 받고 싶다고 수술을 강행해서 질환이 더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라식시술 이전에 전문의사로부터 눈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받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