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RF 오버레이’광대역 방송 통신망 구축
2013-05-20 14:23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CJ헬로비전이 방송과 통신이 융합하며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료방송시장에서 기존 케이블TV 한계를 뛰어넘는 '비욘드 케이블(Beyond Cable)' 전략을 구사한다.
CJ헬로비전(대표 변동식)은 최근 전략회의에서 ‘위닝플랫폼(Winning Platform)’ 전략을 발표하고, 케이블TV를 미디어의 진화를 이끄는 선도적인 방송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종합전략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차별적인 플랫폼과 네트워크 고도화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방통 융합서비스를 선보여 유료방송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은 우선 ‘RF 오버레이(RF Overlay)’ 방식의 광대역 방송통신망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케이블TV의 네트워크 고도화를 기반으로 초고화질(UHD) 방송, 기가인터넷 등의 선도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RF 오버레이’는 하나의 광네트워크(FTTH)에서 케이블방송과 인터넷서비스를 상호 간섭 없이 안정적으로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 전송 기술이다.
이미 지난 5월초부터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RF 오버레이’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 해운대 우동의 아파트 단지에서도 5월내에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CJ헬로비전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RF 오버레이’ 네트워크 확산에 나서, 2017년까지 전체 케이블 네트워크의 30% 이상을 광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에 나서기로 했다.
CJ헬로비전은 이를 기반으로 미래형 케이블TV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통합되는 방통융합시장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UHDTV, All-IP, 클라우드, 기가인터넷, 스마트 케이블, 스마트홈 등 케이블TV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전략을 실행한다.
변동식 사장은 “기존 방송통신시장의 망투자가 모바일에 집중된 상황에서 CJ헬로비전은 2011년 국내 최초로 기가 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번에는 국내 케이블TV 최초로 ‘RF 오버레이’를 통해 한단계 진전된 네트워크 고도화를 추진한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 케이블’과 ‘스마트홈’ 등 차세대 케이블TV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CJ헬로비전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CJ헬로비전 직원이 'RF 오버레이' 사업 추진을 알리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