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탐방> "중대형이야? 중소형이야?"..‘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가보니

2013-05-22 09:08
전용 64~84㎡ 공간 활용, 서비스 면적 극대화<br/>3호선 삼송역 인근 입지, 24일 모델하우스 개관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 모델하우스 전용 64㎡형 유닛. [사진제공 = 우남건설]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이게 정말 26평에요?” “어떻게 34평에 방이 4개가 나오죠?”

오는 24일 개관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고양 삼송 우남퍼스트빌' 모델하우스. 지난 15일 찾은 이 곳은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전인데도 미리 찾아온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선 전용 64㎡형과 74㎡형, 84㎡형 유닛을 둘러본 방문객들은 중소형인데도 중대형처럼 구성된 특화설계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용 64㎡형은 삼송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70㎡ 이하 주택형이다. '방+방+거실+방'의 4베이 평면으로 구성됐다. 4m 폭의 거실 때문인지 비슷한 크기의 다른 주택형보다 한층 넓어 보이는 느낌이다. 발코니 확장 면적뿐 아니라 알파룸 등 서비스면적을 적극 활용해 실사용 면적이 100㎡에 달한다.

4.5베이로 구성된 전용 74㎡형은 실사용 면적이 약 111㎡다. 멀티룸을 확장하면 중대형 주택과 비슷한 규모의 거실로 쓸 수 있다. 침실 2와 3은 파티션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전용 84㎡형의 경우 이 단지의 주력상품으로 중대형 주택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면적 극대화에 신경을 썼다. 다만 거실의 크기를 넓히고 알파룸을 조성하는 등 서비스 면적에 신경을 쓰다 보니 방의 크기는 다소 작은 편이다. 전용 84㎡A·B형은 기본 4베이 구조로 비슷하지만 침실 한쪽 전체에 붙박이장을 설치한 B형의 실사용 면적이 약 132㎡로 A형(약 123㎡)보다 더 넓다.

복층형 테라스하우스인 전용 100㎡형의 1층은 방과 거실·주방·화장실, 2층은 방 2개와 주방·거실·화장실로 꾸며졌다. 최상층 펜트하우스 전용 113㎡형도 복층형으로 지어진다. 2층에는 약 68㎡의 테라스가 조성된다.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는 모두 1층과 2층이 별도의 현관으로 출입이 가능한 세대 분리형이어서 임대를 놓을 수도 있다.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당초 전용 85㎡ 초과 아파트만 지을 수 있는 중대형 부지였지만, 중소형을 지을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변경했다. 우남건설은 토지 매입 후 5년간 분양을 준비하면서 회사 자체 건축설계사무소를 통해 수차례의 설계 변경 작업을 거쳤다.

김종두 우남건설 홍보실장은 “주택을 다운사이징 하면서 용적률이 다소 줄었지만 대신 조경면적을 늘렸고 가구수도 그대로 유지했다”며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심의에서 3.3㎡당 1258만원에 통과했지만, 1100만~1200만원대인 주변 단지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20~30분대로 접근성이 좋고 광역버스와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다른 단지들이 들어서고 있어 입주시 편의시설 등 주거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청약은 이달말 진행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3호선 불광역 인근에 마련됐다. 1588-8036
전용 84㎡형 유닛. [사진제공 = 우남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