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 집중 제기

2013-05-16 17:54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유로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지속하는 등 유로존 경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이 유로존 경제에 대한 우려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저널은 15일(현지시간) 유로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적어도 40년만에 가장 긴 경기침체이고 금융시장 상황을 개선해 경기를 살리려는 정책 담당자들의 노력이 큰 도전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저널은 “유로존은 세계 경제에서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남아있다”는 ING의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저널은 많은 유로존 국가들이 재정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금을 올리고 정부 지출을 줄이고 있는데 이로 인해 경제 성장률은 낮아지고 실업수당과 다른 사회복지 비용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저널은 유럽중앙은행 관리들은 빠른 수출 중가와 낮은 금리로 인해 올 2분기부터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너무 낙관적인 전망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