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시대…역세권 수익형부동산 "찾아볼까"

2013-05-16 10:47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4∙1 부동산 대책'에 이어 기준금리 연 2.5%시대가 열리면서 모처럼 부동산시장에 '쌍끌이' 호재에 따른 온기가 감돌고 있다.

최근 시행된 금리인하의 경우 시세차익형 상품보다 월마다 고정적으로 임대료를 받을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특히 금리인하로 인해 수요자들은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이에 안정적 수요가 뒷받침되는 역세권 수익형부동산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역세권의 경우 유동인구가 꾸준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역세권 상가로는 지하철7호선 신중동역 인근의 더 스테이트몰 상가가 꼽힌다.

선임대 상품으로 이미 임차인을 구해놓고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분양가는 3.3㎡당 400만원선부터다.

이 상가 분양 관계자는 "수익률이 연 8~11%에 달한다"며 “대출을 끼면 실투자금은 2000만원 대면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상가는 계약금 정액제를 실시하고, 낮 방문이 어려운 수요자를 위해 야간 전화 및 방문 상담도 시행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에서 '강남역 쉐르빌' 상가 회사보유분을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지하1~지상2층 규모로, 상가 점포 22개로 구성된다. 1층 전면은 테라스형 꾸며 집객효과를 높였다. 특히 지상1층 층고는 6m이고, 2층은 4.5m로 설계해 개방감도 돋보인다.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대 부터다.

SK건설이 분양하는 '당산 SK V1 Center'는 최근 틈새 부동산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이다. 지하철 2∙9호선 당산역과 2∙5호선 영등포구청역을 끼고 있는 역세권에 자리한다.

올림픽도로, 서부간선도로,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쉽다. 건물높이가 80m에 달해 고층에서는 한강과 안양천 조망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부터다. 벤처기업 등 입주가능 기업은 취득세 75% 감면과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대출도 가능하다.

'당산 SK V1 Center'는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도 곧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시공중인 지식산업센터 '인덕원 IT밸리'는 지하철 4호선 인덕원 역세권에 자리한다. 지하 3층~지상 10층 4개동에 연면적이19만9 116㎡에 달한다.

분양가는 3.3㎡당 400만원대다.

SK D&D가 시행을 맡은 강동QV2차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이 있는 더블 역세권에 자리한 소형 주거 상품이다.

지하 1층 ~ 지상 15층 1개동 규모다. 이곳에는 전용면적 12~19㎡형 소형 도시형생활주택 236가구와 오피스텔 95실로 구성된다.

강동 QV2는 임대차 관리와 입주 관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E-집사' 어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입주는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

현재 회사보유분을 분양 중으로, 임대계약이 완료된 오피스텔의 경우 실 투자금은 4000만원대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수익형부동산의 경우 풍부한 임대수요 확보와 함께 교통 편의성이 매우 중요한 판단요소로 꼽힌다"며 "그러나 지역별 공급량과 분양가 수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선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