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창립 46주년… 허진수 부회장 "제로베이스서 생각하자"

2013-05-16 14:08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다시 한번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자."

국내 최초 민간 정유회사로 출발한 GS칼텍스가 19일 창립 46주년을 맞이 하는 가운데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사진)은 회사 역량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재도약할 것을 주문했다.

16일 오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개최한 창립기념식에서 허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혁신도 무엇이 회사의 발전을 위한 진정한 혁신인지, 그 동안 쌓아온 역량과 조직가치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것인지, 다시 한번 제로베이스에서 냉철하게 생각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으로 가기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 실행력을 당부했다. 허 부회장은 “다양한 위기 상황에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요즘, 창의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임직원 모두가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전을 성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강인한 실행력이 필요하다”며 “이 세가지를 바탕으로 환경안전 관리와 원활한 소통과 열린 문화를 통한 상생의 가치가 기본이 될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현재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다져 능동적으로 환경변화의 기회를 포착함으로써 반드시 경영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 46년간 매년 새로운 역사를 써온 GS칼텍스는 창립 초기 일산 6만 배럴로 시작해서 올해 가동을 시작한 VGOFCC(감압가스오일 유동상 촉매 분해시설)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수준의 콤플렉스로 발전을 거듭해 왔다”며 “특히 지난해 250억달러 수출탑 수상 등 국가경제와 산업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부회장은 “지금까지의 성장과 발전은 임직원들의 노력과 고객 및 파트너, 주주 여러분들의 신뢰와 성원의 덕” 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한해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조직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롤 모델을 제시한 모범사원 및 장기근속자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