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3호 발사 1주년 맞아 백서 발간
2013-05-16 11:38
아리랑 3호 위성 촬영 사진. 출처=항공우주연구원. |
이번에 발간된 백서에는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2004년부터 8년간의 개발을 거쳐 지난해 5월 18일 발사, 8월 사업이 종료되기까지 개발 각 분야에서 수행된 내용을 수록했다.
백서는 1994년 해외협력 형태로 시작된 다목적실용위성 1호 개발이후 시스템, 탑재체, 본체, 체계조립 및 시험 등 개발 분야에서 외부 도움 없이 국내 기술진이 주도해 개발된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우리나라 우주기술의 자부심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다목적실용위성 3호가 궤도 상에서 촬영한 주요 영상을 담아 도서 및 e-북으로 발간하고 위성개발 현장의 모습과 성과를 알 수 있도록 개발과정을 담은 사진과 발사 후 1년 동안 촬영한 영상 중에서 선정해 고화질로 수록했다.
미래부는 다목적실용위성 3호 백서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www.kari.re.kr)에서 언제든지 볼 수 있도록 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백서를 열람 및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항우연을 방문한 주요 방문객에게 DVD 형태로 배포해 홍보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지난달부터 다목적실용위성 3호를 활용해 공공안전, 국토.자원관리, 재난감시 등에 활용될 고해상도 영상정보를 수집해 위성영상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장의 전 세계 지역 위성정보를 확보해 본격적인 서브미터급 위성영상의 상용화 시대를 열었다.
18일 발사 1주년을 맞이하는 다목적실용위성 3호는 685km 상공에서 해상도 70cm급의 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사용한 국내 최초의 서브미터급 지구관측위성이다.
미래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8년간 공동으로 추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을 주관하고 대한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원중공업, 한화, AP우주항공, 세트렉아이 등 다수의 국내기업이 개발에 참여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백서 발간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세계 4번째로 서브미터급 해상도와 기동성능을 갖춘 다목적실용위성 3호의 개발과 성공적인 운영은 대한민국도 우주 선진국으로 진입하였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공공 및 민간 부문 위성수요에 대비해 하반기 중 다목적실용위성 5호 발사를 추진하고 다목적실용위성 3A호 및 6호 개발,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위성 핵심기술 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위성개발의 산업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