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이이유적 사적 지정 고유제 및 기념식 개최
2013-05-15 14:03
율곡의 본향이미지 부각 계기, 다양한 선양사업 발굴 추진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 율곡선생 관련 유적의 국가사적 지정을 축하하는 기념식 및 고유제가 오는 오는 25일 파주시 율곡선생유적지에서 개최된다.
시에 따르면 율곡선생 관련 유적들이 지난 2월21일 사적 제525호 ‘파주이이유적’으로 지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문화재 관계자들과 유림, 그리고 시민들을 모시고 기념식 및 고유제를 통해 축하의 잔치를 마련한다.
「율곡향연」이라는 테마로 치러지는 이날 행사에서는 사적 지정에 큰 노력을 기울인 지역 유림대표들과 각 계의 인사들에게 공로표창이 수여되며, 「율곡 이이 평전」의 저자인 한영우 교수의 현장강연도 진행된다.
또 시민들과 관람객들을 위해서 전통차 시연 및 시음 행사가 준비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문화체험의 장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날 고유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초헌관으로 참례해 사적 지정의 경과와 내용을 고하며, 이인재 파주시장과 우관제 문화원장이 각각 아헌관과 종헌관으로 제례를 봉행한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우리시의 대표적인 선현이신 율곡선생 관련 유적의 사적 지정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선생이 남겨주신 소중한 가르침을 온전히 이어받자는 뜻을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선생의 얼을 현양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율곡선생과 관련한 중요하면서도 다양한 발자취가 파주에 남아 있음을 널리 알리고, ‘율곡의 고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화석정, 율곡리 마을, 나아가 학문적 지기였던 우계 성혼선생 관련 유적 등의 유기적 정비와 보완을 통해 파주의 특색있는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