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분기 영업익 122억원…전년比 흑자전환

2013-05-14 14:41
매출 2308억원…전년比 27%↑<br/>2분기 매출 2500억~2700억원 예상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서울반도체는 2013년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영업이익이 121억6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2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서울반도체 측은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로 평가"라며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다양한 고객군 확보를 통해 2012년 2분기 이후 매 분기 2000억원 이상의 꾸준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고 자평했다.

서울반도체는 직하형 LED TV시대의 본격 개막과 더불어 직하형 LED TV의 원천기술인 광지향각기술 특허 보유에 따른 매출확대·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태블릿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조명 부문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분기에는 매출 2500억~2700억원, 영업이익률 7~8%의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013년 2분기부터 회사의 확고한 글로벌 포지셔닝과 경쟁력 강화에 따라 조명·TV·자동차·가전·태블릿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울반도체 마틴 윌렘센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성수기가 시작되는 2분기부터 글로벌 LED조명 제조사들에 대한 공급물량이 확대할 것이며 특히 글로벌 회사들의 태블릿 PC용 백라이트유닛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라며 "서울반도체의 LED 기술력과 특허경쟁력에 아크리치와 엔폴라 등 주력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 및 해외 수출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