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광남일보) 구영규 기자=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일대에서 열리는 ‘2013 화순 힐링푸드페스티벌’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건강한 음식! 맛의 향연!’을 주제로 개최되는 2013 힐링푸드축제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을 테마로 한 음식축제로 다양한 건강음식과 함께 가족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우리가족 맛자랑 대회, 건강체험관 등 가족단위 행사는 물론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은 축제장 곳곳에서 펼쳐지며 공연행사와 체험행사, 부대행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축제 개막일인 16일 화순 공설운동장 잔디구장 일원에서 전국 학생백일장대회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화순군 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화순문화원(원장 김재월)에서 주관하는 백일장대회는 전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축제장 풍경 및 화순군의 문화유산에 대한 그림과 글짓기를 통하여 예술 창작 능력을 배양하고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연프로그램의 경우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병아리예술제’를 비롯하여 마술공연, 비누방울공연, 어린이밴드 공연 등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공연위주로 구성된다.
축제장 내에 ‘놀토’구역을 조성해 모래와 흙을 활용한 두꺼비집만들기, 진흙나라체험, 물길만들기 체험 등이 펼쳐지며 나무를 이용한 목발체험, 볼링체험, 도미노 및 블록체험, 미끄럼틀체험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니베틀체험, 짚풀인형만들기, 힐링음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등 힐링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구성하여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족단위 참여가 가능한 ‘맨손으로 물고기(붕어, 메기) 잡기 체험’ 행사는 화순천 고수부지(벽라교 위쪽)에서 유년시설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가 열리는 나흘동안 매일 두 차례씩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30분간 실시되는 이 행사는 매회 선착순 50명으로 제한되며, 체험비는 성인 5000원, 미성년자 2000원 쿠폰을 구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잡은 물고기는 집으로 가져간다. 참가자들에게는 물고기를 잡는데 필요한 물신과 수건, 비닐종이 등 각종 편의용품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동화나 화순의 설화를 그림자극을 통해 선보이고 어린이가 직접 그림자극에 참여할 수 있는 그림자극놀이도 축제기간 동안 그림자극전용관에서 운영하며 키즈구역 내에 음식부스를 배치하고 쌀피자, 천연과일주스, 천연치즈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음식도 함께 제공한다.

화순군 관계자는 “축제장에서는 각종 향토 음식과 다문화 음식을 만날 수 있고, 힐링푸드 요리교실ㆍ건강체험관 체험행사 등은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해 화순의 멋과 맛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