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12년만에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정상

2013-05-13 09:10
합계 13언더파·통산 78승째…가르시아, 막판 두 홀에서 6타 잃고 자멸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우즈)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막판 몰락에 힘입어 12년만에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케빈 스트릴먼, 제프 매거트(미국)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즈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2001년 이후 12년만에 두 번째다. 우즈는 시즌 4승, 통산 78승을 올렸다. 투어 최다승 보유자인 샘 스니드의 기록(82승)에 4승차로 다가섰다.

가르시아는 이날 16번홀까지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우즈와 공동선두였으나 17번홀(파3)에서 쿼드러플 보기,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며 자멸했다. 그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배상문(캘러웨이)은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3위,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 288타로 공동 48위, 위창수(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55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