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총선, 나와즈 샤리프 총재 승리 선언
2013-05-12 15:03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파키스탄 제1야당 파키스탄무슬림리그(PML-N)의 나와즈 샤리프 총재가 11일(현지시간) 총선의 승리를 선언했다.
샤리프 총재는 이날 펀자브 주도 라호르 소재 카택에 모여든 지지자들에게 총선 승리를 선언하고 차기 총리에 오르겠다고 밝혔다. 샤리프 총재는 “국민과 파키스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다시 준 알라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연방하원 342석의 과반수(172석)을 차지하는 정당의 총재는 총리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PML-N이 차기 정부를 단독으로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샤리프 총재는 1990년대 두차례 총리를 지냈었다. 지난 1990년에 총리직에 올랐을 때 부패혐의로 3년 만에 쿨람 칸 다통령에게 해임됐다. 1997년 총리가 된 후 2년 후 페르베즈 무샤라프 당시 육균 참모총장의 쿠데타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