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미국 순방 마치고 10일 귀국

2013-05-10 19:2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4박6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0일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오후 로스엔젤레스(LA)에서 전용기편으로 출국해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미국을 방문해 뉴욕·워싱턴·LA로 이어지는 일정 동안 한·미 정상회담과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비롯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김용 세계은행 총재 접견,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라운드테이블, 동포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지난 7일에는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동맹 6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영토·역사문제 등에 대한 동북아 국가들의 대화를 제안하는 ‘서울프로세스’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방미 도중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과가 가려지며 다소 빛이 바랬다.

한편 박 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청와대는 긴급회의를 갖고 윤 전 대변인 파문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