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35살 빌보드 1위 다투고 싶다.”

2013-05-12 16:22

정용화. FNC뮤직 제공
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홍콩)=씨엔블루가 ”빌보드 1위가 목표”라고 밝혔다.

씨엔블루는 10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공연에 앞서 한국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씨엔블루는 이날 “빌보드에 도전하고 싶다"고 야심을 밝혔다.

현재 한국 아이돌 밴드로는 최초로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씨엔블루는 세 번째 공연지인 홍콩에서도 인기를 과시했다.

한국밴드가 세계를 돌며 월드투어를 하고 가수 싸이가 빌보드 핫 100차트에서 외국 팝스타와 순위를 다투는 것이 현재 K-POP의 현실이 됐다. 이런 변화에 씨엔블루는 “야망이 실현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더 정용화는 “처음에 음악방송에서 빌보드차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주변에서 웃음을 보였다”면서 “이제 보니 우리가 말한 꿈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용화는 관록이 붙은 31살에 빌보드 10위권을, 35살에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정용화는 “밴드는 관록이 들수록 멋있어진다”면서 “세월이 쌓이면서 밴드의 합주 실력은 늘 것이고 그때 쯤이면 빌보드 차트를 뒤흔들 곡을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씨엔블루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앨범 ‘리:블루’의 타이틀곡 ‘아임 쏘리’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른 적 있다.

씨엔블루는 5월25~26일 한국, 31일 호주로 세계 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