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 9월 시범 운용
2013-05-10 10:06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공공·민간에서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부는 경쟁입찰을 통해 내달 초 사업자를 선정해 8월까지 기본적인 HW 인프라 및 SW 플랫폼을 구축하고, 9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분석, 처리 할 수 있는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등 분석 인프라를 구축해 시범사업 및 공공 데이터 포털(data.go.kr) 등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세트를 수집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용자는 원격에서 센터에 접속해 분석 인프라를 이용 할 수 있고 센터는 향후 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가 구축·운영되면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 및 대학·연구기관의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에 공동 활용할 빅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
영세한 중소·벤처 및 대학 등에서 R&D, 교육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빅데이터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신규 성장 유망분야로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글로벌 기업에 비해 기술격차가 2~5년 가량 있고 공공.민간에서는 아이디어 및 데이터는 있으나 빅데이터 분석 환경 및 활용 경험이 없어 서비스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실무에 활용할 전문 인력도 상당히 부족한 실정이다.
구글, 아마존에서는 연구원, 개발자 등에게 데이터 분석, 연구개발(R&D) 및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없는 상황이다.
빅데이터 국내 인력수요 전망은 2017년까지 5년간 1만4000명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전문인력은 100명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촉진하고 인터넷 신산업 육성을 위해 빅데이터 분석.활용 센터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문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데이터 유통을 위한 공유.활용 표준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고 산·학·연과 함께 시범사업 및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창의력과 실무경험을 갖춘 데이터 분야 융합형 고급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