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팬택]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팬택이 다양한 롱텀에볼루션(LTE) 단말로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팬택은 북미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를 통해 LTE 스마트폰 ‘퍼셉션(모델명: ADR930VW)’과 모바일 핫스팟 ‘MHS291LVW’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 ‘퍼셉션’은 LTE 스마트폰이다. 팬택이 2010년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모션인식기능이 탑재되어 터치하지 않고도 손동작만으로 전화받기, 음악재생, 화면 넘기기, 단축번호 불러오기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미니윈도우와 스마트 보이스를 비롯해 노트를 사진촬영으로 스캔해 자유롭게 꾸미고 편집할 수 있는 ‘캠노트’ 애플리케이션 등 유용한 기능들도 탑재됐다.

이외에 4.8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고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스마트폰에서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8백만 화소 카메라와 1.5기가헤르츠(GHz) 듀얼코어 CPU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플러스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버라이즌을 통해 모바일 핫스팟 ‘MHS291LVW’도 선보였다. 모바일 핫스팟은 3G 또는 4G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무선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기다. 별도의 USB 케이블 없이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다.

MHS291LVW은 글로벌 밴드인 ‘LTE B7(2600MHz)’을 채용해 미국뿐 아니라 해당 주파수를 사용하는 유럽 등에서도 LTE망을 지원하며, 최대 10대의 기기까지 연결이 가능해 출장 중이거나 외부에서 비즈니스 미팅 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404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와 연결상태나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해주는 화면을 탑재했다. 사이즈도 콤팩트하게 줄려 휴대성을 높였다.

신학현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은 “’퍼셉션’과 모바일 핫스팟 ‘MHS291LVW’은 북미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면서도 팬택의 기술력을 담은 제품들”이라며 “북미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사업자와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북미 LTE 시장 내 팬택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