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찾아가는 무상 방문수거 실시"
2013-05-10 08:04
-환경부·가전제품제조사,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제' 실시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앞으로 TV와 냉장고 등 대형 폐가전제품은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붙이지 않아도 처리가 손쉬워진다. 폐가전제품 수거 비용은 제조사가 부담하고 수거·운반 전담반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옮겨주기 때문이다.
10일 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부터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 제조사 등과 합의해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제’를 실시한다.
그동안 대형 폐가전제품 수거는 일반 가정에서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수거 요청하면 배출스티커를 구입하는 등 유상비용을 지불됐다. 특히 폐가전제품을 밖으로 내놔야하는 번거로움도 골칫거리였다.
따라서 환경부는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가전제품으로 인한 환경파괴와 국가자원 낭비를 줄일 수 있는 묘안으로 방문 회수시스템을 구축하고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6개 광역 자치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특별시와 광역시 및 경기도를 대상으로 수요조사가 실시되며 향후 인천과 울산 등 광역시·도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상수거 서비스가 정착될 시 연간 45만대의 폐가전제품 배출 수수료가 면제된다”며 “이는 120억원의 수수료 면제효과가 발생되는 등 회수된 폐가전제품을 활용해 350억원의 국가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가 폐가전제품 배출 시에는 인터넷(www.edtd.co.kr) 또는 콜센터(1599-0903)를 통해 등록을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