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장학금 지원 '나누리 마라톤대회' 개최

2013-05-09 17:41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오른쪽)이 나누리 마라톤대회의 출발 총성을 울리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제일모직이 의왕 지역 저소득가정의 대학장학금을 지원하는 나누리 마라톤대회를 열었다.

제일모직은 9일 의왕 R&D센터에서 박종우 사장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 의왕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누리 마라톤 행사를 개최했다.

의왕 R&D센터 주변 오봉산 인근 5.2km 코스에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임직원들이 기부한 참가비와 회사에서 매칭그랜트로 추가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진행됐다.

제일모직은 2005년부터 의왕시와 연계해 매년 임직원 성금을 모아 의왕지역 저소득 가정의 대학입학금 및 결식아동 지원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 3월까지 54명에게 총 1억 6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특히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의왕지역 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정한 나눔과 동행의 의미를 키웠다. 또, 마라톤 외에도 게임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 존을 준비해, 가족단위 임직원 참여 확대를 이끌었다.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은 이날 마라톤 출발에 앞서 “오늘은 ‘함께 뛰면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단순한 교훈을 우리 마음 깊이 다시 한 번 새기자”며, “앞으로도 우리의 발걸음 하나 하나에 상생과 소통의 노력이 묻어 나도록 힘쓰자”고 강조했다. 박종우 사장도 이날 마라톤 걷기 코스에 직접 참여해 5.2km 풀코스를 완주하며 직원 가족들, 지역 어린이들과도 자연스러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제일모직은 이날 임직원 기부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총 2800만원을 모금했고, 이 기부금은 내년도 의왕지역 저소득가정의 대학입학금 지원에 전액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월애 페스티벌’을 열고,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동료애, 가족애, 이웃애를 테마로 해 마라톤대회를 비롯 동호회 체육대회, 가족초청 무비데이, 퀴즈대회 등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넓혀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