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기청장, "중소기업 역량 해외에서 발휘할 때"
2013-05-09 14:51
2017년까지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육성 계획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중소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강해지고 있다.
9일 중소기업청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여린 '제 130차 대외경제 장관회의'에서 향후 4년 내에 수출 중소기업을 10만개 육성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수출 중소기업 10만개 육성을 비롯해 수출 1000만 달러 이상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3000개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논의된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확대방안'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중소기업 해외진출 역량강화 방안을 위한 5대 지원책을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한 5대 과제는 △수요역량별 맞춤형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중소기업의 다양한 수출 품목 및 해외진출 방식별 맞춤형 지원 △체계적인 수출금융 지원 시스템 및 중소기업 지원실태 점검 체계 구축 △FTA 및 환변동 대응역량 확대 등 대외 환경변화 대응능력 제고 △원스톱수출지원 및 협업체계 구축과 수출지원 인프라 확충 등이다.
한정화 중기청장은 "세계경기 침체와 엔저 심화 등 중소기업의 수출환경이 악화됐다. 중소기업 수출역량·업종별 맞춤형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체계 마련에 역점을 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FTA 확대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제는 우수한 역략을 해외에서 자랑할 때"라며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적합하게 집행되는지 직접 챙김으로써,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역량을 맘껏 뽐낼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