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몸에좋은 우리음식 역시 ‘신토불이(身土不二)’
2013-05-09 13:18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최근 웰빙열풍을 타고 자연식품과 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충남대표 생리활성 우수 향토음식이 선정돼 향토음식 산업화의 토대가 마련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0년부터 3년간의 연구 끝에 고혈압과 통풍, 항산화 등 생리활성 우수 향토음식 66개 품목을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충남의 각 시·군에서 수집한 향토음식 190품목을 대상으로 고혈압 억제, 통풍 억제, 미백, 혈전용해, 항산화 효과 등으로 나눠 기능적 우수성을 분석한 결과 우렁된장 등 66개 품목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농업기술원 조희제 농식품이용팀장은 “지역 향토음식에 대해 기능적 우수성을 입증한 것은 충남이 전국 최초로 시도한 것”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향토음식의 산업화가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그동안 충남의 역사 문화자원을 담은 충남명품밥상 5종을 개발한 바 있는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향토음식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 상품 개발 등 외식산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