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에너지분야 부품·소재·장비 기술개발 적극 추진"
2013-05-09 11:00
- 산업부, 에너지기술개발 단기 신규과제에 485억원 지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정부가 부품·소재·장비 분야의 단기 신규과제에 485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에너지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부품·소재·장비에 대한 기술개발을 중점 지원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그간 에너지산업에서 주요 부품·소재 등은 해외 의존도가 높고, 에너지산업의 국제 경쟁력이 낮은 상황임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우선 부품·소재·장비개발이 시급한 태양광, 에너지저장 등 9대 기술과 50개 분야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기술개발 목표와 실행계획(정부투자 우선분야 포함)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지원되는 단기과제 중 '공급사슬(Supply-chain)육성형' 과제는 '에너지산업 공급 사슬 육성 기술개발 추진전략'에 따라 지원되는 것이다. 공급사슬 육성형은 에너지산업의 공급사슬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핵심부품·소재·장비 관련 기술개발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수요대응형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상시기술수요조사(187건) 결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기술분야 지정과 자유공모로 나눠 지원된다. 시장수요대응형은 에너지산업의 시급한 애로기술 해소를 위해, 산·학·연 등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아울러 산업부는 중장기 과제인 '수화력 발전분야'와 '온실가스 처리기술분야', '기술융합분야' 과제도 함께 공고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신규 공고대상으로 선정된 단기과제와 12건의 중장기 신규과제를 오는 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대학·출연연 등을 대상으로 과제신청 방법과 처리절차 등을 안내하기 위한 설명회도 주요 지역을 순회하면서 개최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7월 안으로 공모과제에 대한 과제별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기술개발 사업수행자를 확정하고, 협약을 통해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와 에기평은 지난해 12월 '에너지산업 공급 사슬 육성 기술개발 추진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