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 식품자판기 8000여대 일제 점검
2013-05-09 09:04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9~31일 시내 다중이용시설 및 도로변 등에 설치된 식품자동판매기 8163대의 위생관리 상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함께 벌인다. 공무원과 시민들로 구성된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300여명이 참여한다.
점검 내용은 ▲자판기 주변 청결여부 ▲무신고 제품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자판기 내부 급수통·재료 혼합기 세척 또는 소독 여부 ▲음용온도(68℃ 이상) 적정 유지 ▲정수기·살균기 정상작동 여부 ▲일일 위생상태 점검표 부착 등이다
시는 위생 불량한 식품자동판매기 영업자에 대해 영업정지, 과태료부과 등 행정 조치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율무 등 국산차를 판매하는 위생불량 자판기에 대해선 검체를 수거, 일반세균 및 대장균 안전성 검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김경호 시 복지건강실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자에게 위생관리에 철저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위생상태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