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 김경준 최근 피부암 치료 받아

2013-05-08 11:36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복역 중인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가 최근 피부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8일 천안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김씨가 지난 3월 코 부분에 기저세포암이 발병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부터 눈 밑에 이상 반점이 생겨 교도소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온 김씨는 최근 천안에 있는 한 외부 의료기관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시술을 받았다. 이후 조직검사를 통해 암 판정을 받았다.

김씨와 가까운 관계인 유원일 전 창조한국당 의원은 "교도소 측이 1년 가까이 김씨의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주가조작과 투자금 횡령 혐의로 미국에서 체포돼 약 3년 6개월간 미국 연방구치소에서 미결수로 복역한 후 2007년 대선을 한 달 앞두고 한국으로 송환된 뒤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