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한국·미국은 北 위협에 완벽한 준비태세"
2013-05-08 08:30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한국과 미국이 북한과 외교적으로 대화할 준비가 됐으며 더이상 양보를 하진 않겠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박 대통령이 분명히 한 것처럼 이제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국제적 의무를 준수할 의미있는 조치를 취할 부담은 평양에 있다"며“미국은 재래식 무기는 물론 핵무기를 통해 확보되는 억지력을 통해 동맹국들을 보호할 충분한 능력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의 위협을 비롯해 양국 안보에 대한 어떤 도전이나 위협에도 완벽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방어역량과 기술, 미사일방어(MD) 등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는 양국 군의 공동 운용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돈독한 관계를 확인했다.
그는 “만일 평양이 최근의 위협을 통해 한국과 미국 사이에 틈을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북한은 다시한번 실패했음이 명백하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확고하게 단합하고 있고, 북한은 새로운 국제 제재에 직면해
어느 때보다 고립돼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