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 악취 24시간 감시
2013-05-06 08:53
이동식 무인악취 포집 시스템 발명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동식 무인악취 포집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발명하고 특허를 취득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0월 악취 자동 시료채취 장치와 시스템 제어 프로그램으로 구축된 측정 차량에 발명특허를 출원, 최근 특허(제10-1250898호) 등록했다고 6일 밝혔다.
과거에는 공무원 3~4명이 투입돼 23개 항목의 악취시료를 샘플링했다. 하지만 이제 차량의 시스템에 시간과 채취량 등을 작동해 놓으면 자동으로 시료를 채취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번 시스템으로 늦은 밤 현장의 시료 채취가 용이해져 인력 투입은 물론 시간·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엄석원 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부장은 "이동형 악취 시료채취 시스템을 선보여 상습적인 민원 현장의 신속한 원인 규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사전에 민원 발생을 예방해 쾌적한 생활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