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슈어, 우수 중기 대상 보증서 최대 2배 확대

2013-05-05 13:32
- 프로젝트 사업성 위주의 한도 책정 패러다임으로 전환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조계륭, 케이슈어)가 6일부터 사업성이 양호한 중소프로젝트에 이행성 보증서 한도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행성보증서는 해외 프로젝트 수주기업이 공사계약을 이행하지 못할 경우 해외 발주처가 입게 되는 손실을 보상하는 금융기관의 보증서를 말한다. 계약이행보증(Performance Bond), 선수금환급보증(Advanced Payment Bond), 하자보수보증(Maintenance Bond) 등 3종류가 있다.

그간 중소플랜트기업은 취약한 기업 신용도와 담보력 부족으로 이행성 보증서 발급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케이슈어의 대책으로 기업규모가 영세한 중소 플랜트 기업도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확대된 규모의 이행성 보증서를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조계륭 케이슈어 사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중소플랜트기업에게 약 1500억원 규모의 보증이 이루어 질 것”이라며 “케이슈어는 중소플랜트기업이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수출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도우대가 적용되는 사업성이 양호한 프로젝트는 해외건설협회의 ’B-이상‘ 또는 한국플랜트산업협회의 ’80점 이상‘의 평가를 받은 프로젝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