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잠실 종합경기장 전력설비 특별점검

2013-05-03 09:21
- 지난 4월30일 잠실구장 구내설비 불량 정전…20여분 경기 중단<br/>- 대규모 종합경기장(36개소) 구내 정전예방을 위한 설비점검 지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연이어 발생한 잠실야구장 정전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해결에 나섰다.

한전은 국민 불편해소를 위해 대규모 종합경기장 구내 고객소유 전기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한전에 따르면 정전이 발생된 사유는 야구장에서 관리하고 있는 일부 전력설비(퓨즈)가 손상된데 따른 것이다. 전력설비 손상으로 보호 차단기가 작동하면서 정전이 발생되는 방식으로 지난 4월4일 발생된 정전 이후 올해에만 두 번째다.

이에 한전은 지난 1일 경기중단 원인이 됐던 잠실야구장 구내 전력설비에 대해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한 특별점검을 지원헸다. 조명탑의 전등도 복전(정전이후 전원 재투입)시 수 초내 재점등이 가능한 전등으로의 교체를 권유했다.

또한 야구·축구·농구·배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대상으로 계전기 정상동작여부 점검 및 전력설비 열화상 측정기 등 첨단 진단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적 파급영향을 감안해 복전(정전 이후 전원 재투입)시 수 초내에 재점등이 가능한 신형 메탈방전등 또는 LED Type의 전등을 사용하도록 안내 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은 우선적으로 리그가 진행 중인 야구와 축구경기장(18개소)에 대해 경기장측과 일정을 협의해 5월 중 점검을 지원할 것"이라며 "농구·배구경기장(18개소)은 개막 이전인 9월까지 설비점검 지원을 완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향후 매년 36개 주요 경기장에 대해서 시즌 개막 이전에 고객 수전설비 특별점검 지원을 정례화해 시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