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범 카카오 대표 “포털 독식 보고 상생의 생태계 필요성 느껴”
2013-05-02 16:00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사진제공=서울디지털포럼 사무국) |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웹 생태계를 주도하던 포털이 모든 서비스를 만들다보니 벤처들이 도전할 기회가 없었다. 이를 보고 상생의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가 개인이나 중소 개발사들도 꿈꾸고 도전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3’에서 ‘한 모바일 서비스의 꿈: 연결을 넘어 상생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카카오 창업 당시 주위의 벤처들이 대부분 실패하는 것을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상생의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톡의 게임하기에서 선보인 ‘드래곤 플라이트’를 설명하며 벤처들에게 도전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중소 개발사가 선보인 드래곤 플라이트는 출시 한 달 만에 1000만 명이 즐기는 게임으로 발전해 이후 많은 벤처들이 모바일로 뛰어들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 향후 3년 내에 100만 파트너와 함께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