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본격화

2013-05-01 11:00
국토부, 시설공단 등 9개 선정기관 MOU 체결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그린리모델링의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사업 위탁시행자인 한국시설안전공단과 청주시 등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9개 기관의 상호협력 및 역할분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

9개 기관은 충북 청주시, 전북 고창군, 충북대학교, 경북 영주시, 광주광역시, 경기도 부천시, 경북 문경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서울세관 등이다.

국토부는 시공지원사업을 통해 건축물의 용도별·규모별·형태별 특성을 감안한 에너지절감 기술을 직접 시공하여 적용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담당하는 기술지원 및 공사비 보조 범위와 시범사업 대상기관이 담당하는 업무협조 범위를 정하고 있으며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2등급 이상 취득을 시범사업 개선목표로 정하고 준공 후 일정기간 동안 모니터링하여 개선효과를 검증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시설안전공단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그린리모델링 설계·시공기법 및 기술요소별 에너지효율 개선효과를 검증하고,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반영한 그린리모델링 가이드를 마련하여 설계자·시공자 등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이 그린리모델링 시장 활성화 기반을 공고히하고, 신축중심의 국내 건축시장의 패러다임을 그린리모델링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