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통큰 초코파이'로 오리온에 도전장

2013-04-29 09:0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마트는 내달 1일 PB제품인 '통큰 초코파이'를 출시한다고 29일 전했다.

롯데마트 측은 대형마트 초코파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오리온 초코파이 27개 들이 상품을 타킷으로 삼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오리온의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을 80%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가나산 최고급 카카오를 국내에서 직접 가공한 초콜릿을 사용했다. 초콜릿의 양도 기존 상품보다 20% 늘렸다. 또 빵 부위에 쌀가루를 추가해 식감을 부드럽게 했다.

롯데마트는 오리온 27개 들이 상품과의 경쟁을 위해 수량을 6개 늘리고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 이에 33개 들이 1박스를 7200원에 판매한다. 낱개 기준 오리온 제품보다 18% 저렴한 수준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현재 초코파이 시장은 우수한 특정 브랜드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아 경쟁에 다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롯데마트가 품질과 가격에 자신을 갖고 통큰 초코파이를 출시한 만큼 치열한 경쟁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