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폭행사건에 네티즌들 "너무 어이가 없어서…"

2013-04-26 09:29
부산 어린이집 폭행사건에 네티즌들 "너무 어이가 없어서…"

부산 어린이집 폭행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산 어린이집 폭행사건에 네티즌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25일 부산 수영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장과 보육교사 2명이 2살 여아를 폭행하고도 자신들은 결코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이들은 아이의 부모가 아동학대를 했을 거라는 말까지 했다.

하지만 CCTV 증거가 나오자 이들은 바로 아이 폭행을 인정했다. 이에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원장 A(40)씨와 교사 B(32)·C(2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에 한 네티즌(app****)은 "사진을 보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18개월 여아를 징징거린다는 이유로 저렇게 멍이 들도록 때린다는 게 참 있을 수 있는 일인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또한 다른 네티즌(cdb****)은 "요즘 이런 일이 파다하다. 같은 교사지만 이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부모가 얼마나 속상할까. 그냥 살짝 때린 정도가 아닌 것 같다. 이런 교사들 때문에 다른 교사도 같은 취급을 당하니 정말 화가 나네요"라고 속상함을 털어놨다.

트위터에도 계속해서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schi***)은 "부산 어린이집 폭행 기사를 읽었다. 왜 자꾸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반복되어 일어나는지 원인 분석부터 철저히 하고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cha***)도 "이건 눈에 보이는 거라 들통 난 거지만 보이지 않게 구박하거나 스트레스 주는 것도 꽤 있을 텐데 어린이집 믿고 맡길 대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