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24개 신기술에 'NET마크' 인증

2013-04-25 11:00
- 2013년도 제1회 신기술 인증서 수여식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4개의 신기술을 선정했다.

기표원은 2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013년도 제1회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전기·전자, 정보통신 등 24개의 새로운 기술을 인증했다.

이번에 인증된 24개 기술은 1차(서류·면접), 2차(현장심사), 3차 (종합심사)의 세 차례 심사를 통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신청건수는 총 83개 중 인증이 통과된 비율은 29%에 그쳤다.

특히 이번 NET 인증을 받은 기술 중 휴먼패스가 개발한 '인간 Y 성염색체 Y-STR 좌위 분석시스템을 이용한 유전자 감식기술'은 남성 성염색체(성을 결정하는 염색체)에만 특이하게 반복되는 배열을 분석하는 신기술로 눈길을 끌었다. 기표원은 향후 부계 친자감정이나 성범죄 등 강력사건의 범인를 식별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만도가 개발한 '압력 및 주파수 감응형 자동차 쇽업쇼버용 Valve 설계기술'은 주행중 발생하는 자동차의 진동을 감소시켜 주는 고기능 쇽업쇼버 설계의 핵심기술로써, 개발 기술을 통해 고기능 쇽업쇼버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기표원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부품의 기술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완성차 품질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한편 기표원은 국내기업 및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해 NET으로 인증함으로써, 신기술의 상용화 및 기술거래를 촉진, 시장진출·판매를 지원해 왔다.

NET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를 하고 있으며, 접수는 내달 6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02-3460-9024)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