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헬싱키 조선소, 극지용 쇄빙선 인도
2013-04-25 09:10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극지용 쇄빙선 <br/>러시아 해상유전 개발 지원 예정
(왼쪽부터)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 박동선 주핀란드 한국대사,세르게이 프랭크 소브콤플로트 회장, 김서주 STX유럽 사장이 STX유럽 자회사인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에서 열린 쇄빙선 인도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STX그룹은 STX유럽 자회사인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에서 러시아 최대 국영 해운선사인 소브콤플로트가 발주한 쇄빙선에 대한 인도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도식에는 사울리 니니스토 핀란드 대통령, 박동선 주핀란드 한국대사, 알렉산더 루미얀체프 주핀란드 러시아대사, 세르게이 프랭크 소브콤플로트 회장, 김서주 STX유럽 사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항해사의 이름을 따 ‘알렉세이 키리코브(Aleksei Chirikov)’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99.9m, 폭 21.7m 규모로 영하 35도의 극한 상황에서 최대 1.7m 두께의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다.
알래스카를 발견한 덴마크 항해사 ‘비투스 베링(Vitus Bering)’의 이름을 딴 첫 번째 선박은 지난 해 12월 성공적으로 인도된 바 있다.
한편 핀란드에 위치한 아크텍 헬싱키 조선소는 STX유럽과 러시아 최대 국영조선그룹인 USC가 2010년 설립해 극지용 특수 선박 기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선박 수주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