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135억원은 있어야 부자"
2013-04-24 22:37
부자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부모 재산 상속?'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135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는 ‘부모로부터 재산 상속’을 꼽았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청림출판과 함께 지난달 8~18일까지 남녀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평균 ‘135억원’이라고 대답했다.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에 대한 답변으로는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아야 한다’가 32.8%로 가장 많았다.
‘자기 사업 또는 창업을 해서 큰 돈을 만져야 한다’가 18%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어 ‘작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16.2%), ‘재테크’(15.7%), ‘복권 당첨 등 행운’(9.8%) 순으로 나타났다. ‘열심히 일해서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라는 응답은 6.6%에 그쳤다.
부자가 될 수 없는 가장 큰 장애물로는 응답자 57.6%가 ‘턱없이 부족한 연봉’이라고 답했다. ‘학자금·전세금 대출 등 빚’이라는 답도 39.4%로 나타났다. 이어 ‘불안정한 경제 상황’ (37.5%), ‘재테크 방법에 무지’(18.4%), ‘저금리 시대’(12.2%)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 가운데 71.6%는 ‘현재는 부자가 아니지만 훗날 부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은 25.2%로 나타났고, 현재 스스로를 부자라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3.2%로 극히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