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농업과학원 "신종 조류독감 감염원은 시장 가금류"
2013-04-24 15:21
가금류 샘플 20건서 양성반응…방역 역량 강화키로
[지난(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농업부 직속기관인 농업과학원이 중국에 확산되고 있는 H7N9형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감염원이 재래시장에서 판매되는 가금류라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농업과학원이 신종 AI 출현지역을 중심으로 가금류 판매시장 및 사육농장 등 가금류를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대만 중국시보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이 신종 AI 감염원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인데다 지금까지 철새 등 야생조류를 감염원으로 유력시해온 것과 다른 결과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970개 표본조사 결과 가금류 시장의 샘플 20건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으며 해당 바이러스가 최근 사람에게 감염된 바이러스와 사실상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가금류 사육 농장에서 채취한 표본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