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싱글 여성 안심귀가 돕는다

2013-04-23 14:00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싱글 여성의 늦은 밤 퇴근이나 혼자 집에 있을 때 지켜주는 '안심귀가 스카우트'와 '방범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을 지하철 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만나 집으로 동행한다.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스카우트 참여자는 26일까지 모집한다. 이들은 하루 3시간 주 5일 일하고 하루 2만2500원(교통비 3000원 별도)을 받는다.

홀로 사는 여성이 외부 침입 등의 두려움을 없애주고 편히 생활하도록 홈 방범서비스도 지원한다. 가정에 무인경비 시스템을 도입해 한달 9900원 요금으로 보안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만일의 위험 발생 시 보안요원이 출동하는 긴급 비상벨이 설치된다. 만 18세 이상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 1인 단독 세대주 중 전세 임차보증금 7000만원 이하 무주택자의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나 골목이 많은 곳 등 여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 가정복지과(2670-336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