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0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개최되는 2013 상하이모터쇼에 렉스턴 W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하이(중국)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쌍용자동차가 렉스턴W를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쌍용차는 20일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29일까지 개최되는 2013 상하이모터쇼에 렉스턴 W를 중국 시장에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모터쇼에 첫선을 보인 렉스턴W는 디젤 2종과 가솔린 1종 총 3종의 엔진을 탑재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디젤 모델은 e-XDi200 엔진과 XDi270 엔진, 가솔린 모델은 XGi3200 엔진을 장착한다. 변속기는 벤츠 e-Tronic 5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이와 함께 쌍용차는 이번 모터쇼에 716㎡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코란도 C, 체어맨 W 리무진 등 양산차와 SIV-1 콘셉트카를 비롯한 총 7개 모델을 전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는 SIV-1은 중형 SUV 콘셉트카로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소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중국 SUV 시장은 지난 3년간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시장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도 2005년 4.9%에서 2012년 13%로 확대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쌍용차의 향후 시장 전망은 더욱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차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 목표 1만 대 달성과 고객 접점 확보를 위해 현재 80여 개 수준인 판매 네트워크 규모를 확대, 2014년 말까지 10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는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SUV 시장에서 코란도C 가솔린 모델의 판매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출시 이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렉스턴W를 앞세워 프리미엄 SUV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