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Q&A> 우즈는 왜 2벌타를 받았나?
2013-04-19 00:01
노랑색 워터해저드에 빠뜨린 후 엉뚱한 곳에 드롭
타이거 우즈에게 2벌타를 안긴 문제의 드롭 장면. 그는 종전 쳤던 지점보다 2야드 뒤쪽에 드롭했다.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주 열린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롭 잘못으로 2벌타를 받아 화제가 됐다. ‘골프 황제’가 위반한 규칙은 어떤 것일까.
우즈는 대회 2라운드 15번홀(파5)에서 세 번째샷이 그린앞 워터해저드(노랑색 선)에 빠졌다. 이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은 후 세 가지 옵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먼저 원구를 최후로 플레이한 곳에 되도록 가까운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둘째 홀과 해저드 경계선을 최후로 볼이 넘은 지점을 연결한 직선상으로 해저드 후방에 거리 제한없이 드롭하고 칠 수 있다. 끝으로 미국PGA투어에서 로컬룰로 적용하고 있는 드롭 에어리어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 드롭 에어리어는 아마추어 골프세계에서 ‘해저드 티’라고 생각하면 된다.
볼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 99% 해저드 후방에 드롭하고 쳐야 한다. 그러나 아마추어골퍼들은 해저드를 건넌 그린쪽이나 해저드 옆에 대충 드롭하고 치는 일이 잦다. 안될 일이다.
다만 빨강색으로 표시된 래터럴 워터해저드에서는 옵션이 추가된다. 볼이 해저드 경계선을 최후로 넘은 지점에서 홀에 가깝지 않은 곳으로 두 클럽 길이내에 드롭하고 칠 수 있다.